사랑앵무 - 아로요 안녕! Hello, Arroyo :-D 청계천에서 데려온 아이. 사람이 바글바글한 일요일, 청계천 조류원 새장 안에 있는 아이가 너무 예뻐 데려올까 말까 고민했었다. '새장에 있는 걸로 봐선 관상조인데.. 잉꼬는 모란이보다 독립심이 많이 강하다고 하던데 잘 따르지 않으면 어떡하지?' 고민하다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. 하루 이틀이 지나도 자꾸 생각나는 이 아이 때문에 다시 청계천에 갔다. 반갑게도 아로요는 3개월 된 이유조였다. 이유조였다가 어떤 이유로 인해(잘 따르지 않았거나 물어서?) 새장에 관상조로 있었던 거다. 이유조 출신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얼른 데려왔지만 사람을 무서워 하는 것 같았다. 특히 손을.. 새장 밖에서는 내 옆에 가만히 있는데 아침에 새장에서 꺼내주려고만 하면 창살에 붙어 도망가기 바빴다. 이유조 출신이지만 새장 생활이 더 .. 더보기 이전 1 ··· 113 114 115 116 다음